Miss Violence 2013
2015. 7. 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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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B
제목이 '은밀'이라니... 밀폐에 가깝지 않나?
원제에는 폭력이 있는데 나긋하게 의역해서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다
유독 정면(카메라)을 바라보는 씬들이 많다
잔상에 남는 순간들은 캡쳐를 해야했다 나중에 또 떠오를것 같애서...
감독이 영화 정말 잘 만드는 사람인거 너무 잘알겠다 그래서 무서웠다
잘만든 영화를 볼때면 몰입도가 유별나선지 보는내내 피로도가 장난이 아니다
인물들을 따라가는 카메라도, 멀리서 롱테이크로 차갑게 찍은 정사씬도 그래서 전부다 피곤했다
내 안의 감정과 포도당을 소비하게 했다
마지막 캡쳐의 핏자국이 국부에만 몰려있는것처럼 보이는건 내 착각이겠지?
이 부분에다가도 의미를 두겹세겹 부여하면 진짜 골치 아파질것 같다
암튼 간만에 등골 오싹하게 끔찍한 영화를 봤다
진짜 잘만든 영화다 그리스에서 나온 영화라 더 끔찍함
이 여자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한 장면
여기 나온 사람들 죄다 연기 잘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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