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몇년전 기욤뮈소 붐이 일었을때

그의 두번째 작품이 동명의 소설이었지싶다

그때 '구해줘'를 읽고는 재밌다라는 감상이 압도적으로 떠오른 반면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읽고 나서도 그닥 와닿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선지 그 책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는데도 그작 기대가 되질 않았다

막상 보고나니 역시나의 감상이 더 큰듯!

특히 김윤식 특유의 높낮이 변화없는 어조는 사건진술서를 읽는듯한 딱딱함으로 몰입을 방해했고

그에 비해 변요한은 상대적으로 감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대사가 너무 구리다는 점

대사를 구글번역했나 싶게 딱딱하고 어색하고 청각적인 매력이 전혀 없는 문장들로 구성을 해놨다는거

맛깔진 대사처리가 얼마나 중요한데....

엔딩크레딧보니까 감독이 극본까지 썼나본데 아끼려는 의도인지 자신감의 과한 표출인지는 몰라도 잘못 짚으셨다는 반성 좀 하셔야 할듯

괜히 전문 각본가가 있는게 아니잖씀??

??? 

왜 만들었지?

조정석이 죽는대

그래 이게 국산영화지...

그동안 좋은 퀄리티의 영화가 많이 나와서 한국영화의 수준이 A급으로 올라간줄 알았지

실제로는 이런 영화들이 국산영화 대부분이라는것을 잊고 있었다

덕분에 눈이 많이 낮아져서 앞으로 왠만하면 재밌게 볼수 있겠다

뭘 봤는지 기억 안남

뻘짓도 부지런해야 하는가봄

뭘 많이 보여주려다 되려 산만해진 케이스

힘도 너무 줘서 똥나온 케이스

이만한 배역들에 많이많이 아쉽다

흠.....

류승범도 북조선 사투리는 약간 무리였나?

왤케 어색하지?

많이 심심했던가보다